비행기 안에서 [케냐 나정희 선교사]
2023-01-20

Loading the player...
지난주에 선교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를 탔습니다.
굉음소리와 함께 힘차게 하늘을 향하여 날아가는 순간은 언제나 긴장과 스릴이 있습니다.
기내 화장실에 갔습니다.
향기롭지 못한 냄새가 났습니다.
살펴보니 누군가가 세면대에 토를 해서 분비물이 떠 있고 물이 내려가지 않고 세면대에 고여 있었습니다.
아마도 분비물의 찌꺼기가 물구멍을 막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순간 고민을 하였습니다.
청소할까? 그냥갈까? 승무원을 부를까?
고민을 하다가
"그래 내가 청소하면 다른 사람들이 얼굴을 찌푸리지 않겠지"
그리고는 어떻게 하면 더러운 물을 제거 할 수있을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토를 한 물에 손을 담그기는 정말 싫었습니다.
그때 제 눈에 물을 먹고 남은 플라스틱 물병이 보였습니다.
물병의 공기를 손으로 꼭 눌러서 빼고 병의 입구를 오물에 넣어서 더러운 물을 병에 조금씩 담아서 변기에 부어서 버렸
습니다.
수십 번 반복하니 세면대의 바닥이 보였습니다.
역시나 바닥에 물이 빠지는 구멍을 오물이 꽉 막고 있었습니다.
오물을 치우고 깨끗이 청소하니 물이 싹 빠졌습니다.
그리고 향수를 뿌려서 악취를 제거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와서 앉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의식적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는 흐믓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무도 제가 한 행동을 모를 것입니다.
선교도 이런 것 같습니다.
조용히 잘못된 것을 고쳐주는 것이지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예수님도 인류의 죄를 지적한 것이 아니라 조용히 죄를 씻어주는 방법을 행하셨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것은 영혼의 잘못된 것을 십자가 사랑으로 만져주고 고쳐주고 새롭게 되도록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라
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혼 사랑이 말로는 쉽지만 행동으로는 엄~~~~청 ..............
어린 목동들의 귀여운 모습에 마음의 날씨가 화창해집니다.
회원가입 약관
회7원약관을 입력해주세요
허허허허
무무무무무
7x-3y=??
허허허허
무무무무무
7x-3y=??
개인정보처리방침안내
개3인정보취급방침을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