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맹 여성들에게 전하는 복음 [인도 김계응, 오금희 선교사]
2023-01-30
아시아   |    인도    |    오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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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히브리서 12장 28절 상 반절 말씀

 

 

 

3377c06c440d74c30b4ee8143abaf88d_thumb.p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통해 마지막 때를 예언하신 것처럼 세상은 지식이 더해서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보이는 모든 것들이 진동하는 이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동치 아니하는 나라를 주셨습니다. 흔들리는 세상에 영향 받는 자가 아니라 진동치 못할 나라를 소유한 자로 이 마지막 시대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을 전하며 저희 사역을 나눕니다.

 

저희 부부는 지난 1월 9일 관광비자로 인도에 들어왔습니다. 람강가에 가서 먼저 10년 동안 진행해 왔던 마을 클럽대항  축구대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3년 간 코비드로 인해 멈춰졌기에 청년들의 열화같은 소원이 있었습니다. 일자리도 없고 장사도 안되어 위축되어 있던 마을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응원도 예년보다 많이 왔고 참가하기 원하는 팀의 열기가 대단했지만 학교 운동장을 하루만 사용할 수 있어서 제비 뽑아 8팀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드루보바잘 교회 청년부도 열심히 준비하여 참여했는데 순위에 들지 못해서 섭섭했지만, 다른 팀에 자연스레 양보가 되어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상품으로 트로피와 축구공도 있지만 생 닭을 주기 때문에 시합 후 닭 똘까리(도리탕)를 함께 만들어 먹으면서 단합하며 최고의 기쁨의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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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회

 

교회 청년부는 스스로 마을 전도도 잘하고 있고, 올해는 새로운 지역을 찾아 매주 아동들에게 말씀과 찬양을 가르치게 됩니다. 스탭들은 글 모르는 엄마들을 위한 문맹 퇴치반으로 매주 모여 글을 가르치면서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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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퇴치 교실

 

그들의 수고에 어느 후원자의 도움으로 잔칫상 같은 위로회를 베풀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워 제대로 먹지 못하다가 닭고기 반찬하고 야채 볶음, 신선한 야채, 튀김에 좋아하는 야쿠르트 후식까지 풍성한 식탁으로 정말 오랜만에 고기를 실컷 먹고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 기쁘고 한편 마음이 짠하고 주님의 긍휼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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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와 스탭들의 회식

 

데보브로또 고로이 목사님은 이번에 꼭 결혼을 시키기를 원하였지만 마을의 안 믿는 색시들은 시집오겠다고 줄을 서는데, 인도 땅에서 믿음 있는 사모감 될 사람 찾기가 너무 어려워 안타까운 가운데 있습니다. 결혼해야 둘이 심방도 다니고 목회가 풍성해질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너무 늙어 올해 안에 꼭 며느리를 맞고 싶어하니 합당한 아내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은 장기 체류할 수 있는 학생 비자를 위해 대학의 어학코스에 등록신청을 하였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입학허가를 받았습니다. 그 허가증을 가지고 한국의 인도대사관에서 학생비자를 받으러 2월 2일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학생비자를 받게 되면 적어도 6년 간은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습니다. 지난 14년 간 람강가 드루보바잘 교회에 목회자가 세워지고 나름 많이 성장하였지만, 아직도 영적, 재정적으로 선교사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리더쉽이 영적,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완전히 이양되고 선교사는 참여자로 멘토의 역할을 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하는데, 저희가 체류할 수 있는 6년 동안의 시간 안에 이 모든 일이 이루어져 가기를 소원합니다.

더 나아가 선교 받는 교회에서 멀지 않은 장래에 선교하는 교회로 성장하는 꿈을 꾸어 봅니다.

이 모든 일들이 늘 저희를 위해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님들과 함께 이루어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한마음으로 동행하여 주신 모든 후원자님께 감사와 존경을 드리며 ~~~~~~

마음을 담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23년 1월 김계응 오금희 선교사 올림